고흥소방서(서장 문병운) 119안전센터는 1일 화재발생시 신속한 대피를 위해 사우나, 목욕탕, 수면방, 안마시술소 등에 비상용 목욕가운 비치 필요성을 강조했다.
사우나, 수면방, 안마시술소 등 부득이하게 겉옷을 걸칠 수 없는 경우, 신속한 대피를 위한 비상용 목욕가운은 인명대피 골든타임 확보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지난 2017년 12월 다수의 목숨을 빼앗아간 제천스포츠센터 화재 당시 2층에서 옷을 챙겨 입다가 지연돼 질식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있었다.
고흥소방서장은 “사우나, 목욕탕, 찜질방 등 불특정 다수가 밀폐된 공간에서 최소한의 동선으로 「인명피해 최소화 골든타임」을 지키기 위해선
신속한 판단을 도울 장치들이 필요하다”며 “긴급상황시 이용객들이 적극 사용할 수 있도록 눈에 잘 보이는 곳에 비상용 목욕가운 비치와 안내를 꼭 부탁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