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양경찰서(서장 박제수)는 “여수 신월동 선착장에 정박 중인 잠수기 어선 8척이 강풍에 의해 계류줄이 끊어지면서 해상에 표류했으나 신속한 조치로 2차 사고를 막았다”고 24일 밝혔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이날 새벽 5시 57분께 여수시 신월동 넘너리 선착장에서 계류어선들이 홋줄이 풀려 표류 중이라고 119를 경유 신고 접수됐다.
여수해경은 신고접수 후 경비함정과 구조대를 즉시 급파하여 선착장 약 50m 해상에 표류 중인 잠수기 어선 8척이 붙어있는 상태로 표류한 것을 확인하고 선박이 더 이상 밀리지 않도록 안전 조치했다.
해경은 국동항 관할 어선 등을 상태로 안전 문자를 발송해 선장들을 수배하고 상황을 전파했다.
사고 소식을 전달받은 어선 선장 8명이 현장에 도착해 구조대 구조정을 이용해 표류 중인 어선으로 이동해 탑승 후 잠수기어선 8척은 약 1시간 만에 무사히 선착장으로 입항 조처됐다.
이들 어선은 선착장에 병렬 계류 중 안쪽의 어선에 홋줄이 강한 강풍에 끊어지면서 어선 8척이 단체로 표류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해양경찰의 신속한 상황전파 및 조치 등으로 2차 사고를 막을 수 있었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기상 불량 또는 기상특보가 발표되면 정박 어선은 홋줄을 보강하는 등 안전조치를 해야 하며, 해양 종사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해륙뉴스1 #유숙자기자 #여수해양경찰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