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농업기술원은 우리쌀·밀 소비 촉진을 위해 지난 14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제1회 우리쌀·밀 제과제빵 경진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식생활 트렌드 변화에 따른 쌀 소비량 급감과 수입 밀의 대외 공급 불안 상황에서 가공용 쌀(분질미)과 우리밀 가공제품 개발 확대를 위해 광주광역시와 상생 협력과제로 선정, 공동 주최했다.
총 48개 팀이 참가한 이번 경진대회는 열띤 경합을 벌여 대상 2점 등 총 20점이 입상했다. 대상에는 광주 파파레브 대표 최병근의 ‘건포도쌀빵’과 전남 나불리 대표 김영옥의 ‘청국장 누룽지쌀빵’ 작품이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이어 경진대회와 함께 소비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쌀 케이크 만들기 체험행사’는 연인과 가족들이 참여해 우리쌀·밀의 가치와 우수성을 알리고 많은 호응을 이끌어 냈다.
대상을 수상한 광주 파파레브 최병근 대표는 “쌀을 주제로 한 이번 대회에 대상을 받게 돼 영광스럽고 기쁘다며, 앞으로도 우리 쌀과 우리 밀로도 밀가루 못지않은 식감의 맛있는 빵을 얼마든지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소비자들에게 알리는데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홍재 전남도농업기술원장은 “쌀 소비 급감과 가격 하락에 대응하기 위해 가공용 쌀 산업을 확대 육성하고 가공제품 소비촉진 행사 확대 운영 및 R&D를 위한 전담지원반을 운영해 쌀 가공산업 활성화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