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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총괄

보령해경, 주말 좌초 선박·고립자 구조 등 해양사고 대응에 비지땀

김성필 본부장   |   송고 : 2022-07-31 18:21:21

보령해양경찰서는 제5호 태풍‘송다’가 북상 중인 주말 기간동안 보령앞바다에서 발생한 선박 좌초사고 등 7건의 해양사고에 신속 구조활동을 펼쳐 인명사고를 예방했다고 31일 밝혔다.

 

보령해경에 따르면 어제(30일) 오전 10시경 충남 보령시 원산도 인근 해상에서 레저활동 중인 레저보트 A호(승선원 8명, 약 1.6톤)가 레저활동 중 저수심 지역의 암초에 좌초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저수심에 좌초된 선박을 확인하고 있는 보령해경

 

보령해경 종합상황실은 신고접수 직후 P-89정과 보령해경구조대를 현장에 급파하고 인접서인 태안해양경찰서에 공조 요청 및 민간구조세력 등과 협력해 신고접수 40여분 만에 승선원 전원(8명)을 무사히 구조했다.

 

다행히 좌초된 레저보트에 침수나 파공은 발생하지 않았으며 오후 12시 30분경 밀물로 인해 높아진 수심으로 자력 이초되어 안전하게 입항 조치했다.

 

또한, 어제(30일) 밤 11시경에는 충남 보령시 무창포 해변 인근 갯벌에서 B씨(여, 40대) 부부가 함께 갯벌 활동 중 밀물에 방향을 상실하고 고립되었다고 보령해경에 구조를 요청했다.

 

밀물에 고립된 고립자를 구조중인 보령해경

 

보령해경은 대천파출소 경찰관과 보령해경구조대를 현장으로 급파하고 야간 수색을 위해 인근 32사단 해안대대에 공조를 요청했다.

 

보령해경과 32사단은 신고접수 약 1시간 10분여 만에 밀물에 고립되어 구조를 요청하고 있는 B씨 부부를 발견하고 안전하게 구조했다. 구조된 부부 모두 건강 상태가 양호하여 귀가했다.

 

그 밖에도 보령해경 주말 동안 보령앞바다에서 발생한 기관고장 표류사고, 도서지역 응급환자 이송 등 해양사고 7건에 대한 구조활동을 펼쳤으며 인명사고는 없었다고 전했다.

 

보령해경 관계자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바다를 찾는 관광객이 증가하며 해양사고 위험성도 높아지고 있다”라며, “바다를 찾을 때에는 안전수칙을 반드시 숙지하고, 레저보트 등 선박 운항자는 출항 전 장비점검을 통해 사고를 미연에 예방해주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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