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항 구항만에서 2000톤급 화물선, 3톤급 어선 충돌 -
포항해양경찰서(서장 김형민)는 7월 29일 새벽 3시 7분쯤 포항구항 입구에서 입항하던 화물선 A호(2000톤급)와 출항하던 어선 B호(3톤급)가 충돌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포항해경은 구조세력(구조대, 함정, 파출소)을 급파하여 현장 확인 결과 B호 선수가 A호에 충돌하였고, B호 선장 D씨(70대,남)는 이마에 부상이 있어 포항구조대 대원이 구조정에 태워 119구조대에 인계, 인근병원으로 이송되었다.
B호는 하우스가 일부 파손되었으나, 해양오염 및 침수위험은 없었으며 포항구조대 대원이 민간해양구조선 C호(4톤급)와 B호의 선미를 줄로 연결해서 A호에서 B호를 이탈시킨 후 C호로 예인하여 포항수협부두로 안전하게 이동시켰다.
포항해경은 두 선박의 승선원을 대상으로 자세한 사고경위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야간에 항구 출입항 시에는 낮 시간에 비해 사고의 위험성이 높기 때문에 타 선박의 항행 등에 특히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