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주된 임산부 갑자기 양수터져 경비함정으로 긴급 이송 -
여수해양경찰서(서장 박제수)는 “금오도 섬에서 30대 임산부 양수가 터져 경비함정을 이용해 육지로 긴급 이송했다”고 29일 밝혔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3분께 여수시 남면 금오도에서 임산부 A씨(34세, 17주)가 양수가 터진 것 같다며 동료에 의해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여수해경은 돌산 연안구조정을 급파해 10여 분 만에 금오도 송고항에 도착해 임산부 응급환자를 119남면구급대로부터 인수와 동시에 응급상황에 대비해 119구급대원을 편승하고 여수 국동항으로 신속히 이송했다.
임산부 A씨는 회사 워크숍 참석차 입도하여 해변가 산책 중 미끄러져 넘어지면서 양수가 터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출혈 등 다른 건강상태는 이상 없이 국동항에 대기중인 119구급대에 인계되어 인근병원으로 이송됐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해변가 또는 갯바위는 해초류로 인해 미끄러울 수 있으니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며, “임산부가 무사히 치료받아 아기가 건강하게 태어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