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김종욱)은 4월부터 주요 입·출
항지에서 동력수상레저기구 무상 점검을 실시한다.
수상레저기구를 사전에 점검하지 않고 사용하다 발생하는 사고가 많아서다.
31일 서해해경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9년~2021년) 수상레저사고는 총 578건이다. 이 중 정비불량으로 인한 사고가 324건, 운항부주의가 129건으로 전체의 78%를 차지했다.
이에 서해해경청 소속 해양경찰서는 수상레저객이 늘어나는 4월부터 10월까지 2회 이상 입·출항지에서 수상레저기구 무상 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 점검 사항은 엔진오일과 연료필터, 냉각수 상태 등이다.
또 안전한 수상레저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캠페인과 안전교육도 진행한다. 출항 전 장비 점검방법과 표류로 인한 2차사고 예방방법에 대해 교육한다.
일반 선박에 비해 선체가 작은 수상레저기구의 경우 고장으로 표류하다 충돌・전복사고가 발생하면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정영진 서해해경청 구조안전과장은 “대부분 개인용 수상레저기구를 육상에서 보관하다 성수기에만 사용하고, 출항 전 사전 점검을 제대로 하지 않아 기관고장으로 인한 사고가 빈발하고 있다”며 “이번 무상 점검과 사고 예방교육에 참여해 안전한 수상레저활동을 즐길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상레저기구 무상 점검을 희망하는 사람은 가까운 해양경찰서에 전화로 예약한 후 지정된 장소를 방문하면 된다.
#해륙뉴스1 #이영철총괄본부장 #서해지방해양경찰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