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김종욱)이 해양폐기물 재활용에 나섰다.
민간업체와의 협업으로 폐기물을 자원순환해 해양환경을 보호하고 해양생태계를 보전하기 위해서다.
서해해경청은 23일 경비함정용 폐로프 등 해양폐기물 약 3t을 ㈜포어시스에 무상으로 전달했다.
해양폐기물 관리 전문업체인 ㈜포어시스는 해양쓰레기 수거부터 관리와 처리, 재활용까지 담당한다.
해당 업체는 폐로프, 폐어망 등을 재자원화해 기존 플라스틱 재료를 대체하는 한편, 패각과 어망을 활용한 해양폐기물 자원순환 콘크리트를 개발했다.
이번 협업으로 서해해경청 소속 경찰서는 향후 경비함정으로부터 폐로프 등을 받아 업체에 수거를 요청할 방침이다.
원종화 ㈜포어시스 대표는 “서해지방해양경찰청과의 협업은 해양폐기물을 재활용하기 위한 중요한 시작”이라며 “해경에서 사용했던 소중한 로프를 재활용해 의미 있는 일들을 만들어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종욱 서해해경청장은 “깨끗한 바다 만들기도 해경의 중요한 임무 중 하나”라며 “해양폐기물 관리 전문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해양환경을 보호하는 일뿐만 아니라 국가예산 절감에도 기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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