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공무원 코로나 자가 키트 두줄 표시자 대선 개표 참가인으로 참여해 광양시 개표 참가인들 깜깜이 코로나 전염될 수도..
코로나19 확진 의심 시청직원, 대선 개표요원으로 참여…개표요원 코로나19에 노출정황
제20대 대선 개표요원으로 참여한 시청 공무원 A씨가 지난 9일 광양실내체육관에서 실시된
개표현장에 참가해 개표요원 전체가 코로나19 노출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A씨는 당시 코로나 자가검사 키트 검사에서 두줄이 표시돼 양성으로 의심되고 있는 상황이었다.
A씨의 상황을 알고 있는 제보자 B씨는 이 같은 사실을 본사에 제보했다.
B씨는 “시청 A 팀장은 전날 사전 자가키트 결이 2줄이 나왔다고 보고했지만 시청에서는 대체할 사람이 없다고 그냥 근무하라고 통보했다”고 말했다.
제보자는 “이것이 사실이라면 어제 일했던 개표한 사람들은 뭐냐며 시청에 경각심을 일으켜야 할 사항”이라고 확인보도를 요구했다.
이어 “당일 개표현장에는 100여 명이 넘는 그 많은 사람이 있는데 잘못된 것 같다”고 제보 배경을 밝혔다.
해륙뉴스1에서는 제보가 사실인지 A팀장에게 확인한 결과 제보는 사실로 밝혀졌다.
통화에서 A 팀장은 “자가키트 사전 검사에 2줄이 나와 시청 총무과에 보고했고 총무과에서는 선관위에 통보했다”고 확인했다.
하지만 “선관위에서 전화 통보로 대체 인원 보충을 요구했으나 보충 인원이 없다고 하니 마스크 2개 쓰고 출근하라고 연락받고 출근을 강행했다”고 말했다.
총무과 담당자는 이 같은 사실을 부인하고 나섰다.
당직실에 문의하자 시청 관계자는 공식답변이라면서 “A 팀장의 사정을 알고 출근시키지 않았다”고 의혹을 부인했다.
또 다른 의혹 당사자인 선관위는 수차례 전화했으나 연락이 닿질 않고 있는 상황이다.
만일 코로나19 확진 의심을 받고 있는 직원을 개표현장에 투입한 정황이 사실이라면 광양시가 고의적으로 코로나19 확산을 묵인했다고 의심을 살만한 상황이 연출되고 있는 것.
코로나19 확진 의심 직원이 개표현장에 투입된 것이 사실로 확인됨에 따라 현장에 있던 개표요원으로 참여한 인원 전체가 선제적 검사 대상임은 분명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