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해양경찰서(서장 김진영)는 어제(7일) 오후 제주시 구좌읍 하도포구 인근 해안에서 해양보호생물종인 상괭이 사체가 발견되었다고 밝혔다.
서귀포해경에 따르면, 어제(7일) 오후 6시 27분쯤 제주시 구좌읍 하도포구 인근 해안에서 상처가 많아 보이는 상괭이가 있다는 신고가 접수된 뒤 현장으로 출동한 경찰관이 오후 7시쯤 부패가 진행 중인 상괭이 사체를 발견했다.
발견된 상괭이 사체는 길이 약 150cm, 둘레 약 90cm로 제주고래센터에 문의한 결과 부패가 심해 성별은 식별 불가하며, 불법포획 흔적이 발견되지 않아 지자체에 인계 조치했다.
서귀포해경 관계자는 “해양보호생물로 지정된 고래류·바다거북류 등의 사체를 발견한 경우 즉시 가까운 해경에 신고해 정해진 절차에 따라 처리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올해 서귀포해경은 총 두 마리의 상괭이 사체를 수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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