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해 중이던 외국 화물선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해 군산해경이 긴급 후송에 나섰다.
군산해양경찰서는 7일 오후 1시 32분께 전북 군산시 옥도면 십이동파도 남서쪽 37Km 해상에서 A호(1998톤, 시에라리온 국적, 승선원 12명) 선장 B씨(남, 70년생, 중국)가 선창에서 추락해 의식이 없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신고를 접수한 군산해경은 경비함정을 현장으로 이동시키는 한편 신속한 이송을 위해 서해지방해양경찰청 소속 군산항공대 헬기 카모프(B503)를 현지로 급파했다.
오후 2시 5분께 현장에 도착해 A씨가 의식이 있는 것을 확인한 해경은 응급처치를 실시하고, 이어 도착한 헬기로 A씨를 군산항공대로 이송해 119에 인계했다.
해경의 도움으로 긴급 이송된 A씨는 인근 대형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선박에서의 사고는 인명사고로 이어 질 수 있기 때문에 항상 안전 수칙을 준수하고 개인 보호 장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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