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해양경찰서는 오늘 6일 울릉도에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응급환자 1명을 경비함정을 이용해 긴급 이송중이라고 밝혔다.
동해해경은 오늘(6일) 오후 2시 13분경 울릉의료원으로부터 급성 충수돌기염(맹장염)으로 내원한 환자 A씨(남, 80대)를 긴급 이송해 달라는 신고를 접수 받았다.
이날 동해전해상에 풍랑주의보 발효와 함께 기상이 불량하여 소방 및 해경 헬기가 뜨지 못하자 울릉 인근 해상에서 경비중인 1,500톤급 경비함정을 울릉 사동항으로 급파했다.
이어 오늘 오후 4시 05분경 단정을 이용해 A씨와 의사 등 총 3명을 경비함정으로 승선시킨 후, 묵호항으로 이동 중이며, 내일(7일) 새벽 약 1시경 묵호항에 입항해 구급차량에 환자를 인계하여 강릉시 아산병원으로 이송 조치할 예정이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육지의 전문병원으로 신속한 이송이 필요한 상황 이었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보호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동해해경에서는 최근 3년간 160건(헬기 87, 함정 73) 171명의 해상 및 울릉도 응급환자를 이송했으며, 올해는 현재까지 4건(헬기 4, 함정 3) 7명의 응급환자를 이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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