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해양경찰서(서장 김진영)는 어제(1일) 오전 해상경비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소속 대형함정 5002함 해양경찰관들이 민족 최대 명절인 설날을 맞아 함상에서 합동차례를 지내고 전통놀이를 즐기며 설 명절을 보냈다고 밝혔다.
5002함의 승조원들은 설 명절에 고향땅을 밟는 대신 조난선박 구조, 해상사고 등의 긴급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평소보다 긴장의 끈을 더욱 팽팽하게 유지한 채 서귀포 해역에서 해상경비를 실시하고 있다.
이들은 설 당일인 1일 오전 정성스레 준비한 차례상에 앞에 모여 해상주권 수호를 위한 각오와 안전한 제주바다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차례를 올린 후, 고향에 가지 못하는 아쉬운 마음을 달래며 다함께 윷놀이를 즐겼다.
5002함 관계자는 “명절에 가족과 함께하지는 못하지만 설 연휴 동안 해상치안과 우리 어선의 안전한 조업을 위해 24시간 즉응태세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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