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해양경찰서(서장 황준현)는 오늘(6일) 새벽 서귀포 남쪽 해상에서 발생한 상선-어선 간 충돌사고로 인해 어선이 전복·침몰됨에 따라 사고 현장에서 해양오염 확인 및 안전관리를 실시 중이라고 밝혔다.
오늘 새벽 3시 30분쯤 서귀포 남쪽 83km 해상에서 상선 A호(화물선, 1396톤, 몽골 선적, 승선원 13명)와 어선 B호(쌍끌이대형기선저인망, 60톤, 여수 선적, 승선원 8명)의 충돌사고가 발생해 B호가 침수 중이라는 신고가 여수안전국을 통해 서귀포해경에 접수됐다.
서귀포해경은 5,000톤급, 500톤급 경비함정을 현장으로 보내 승선원 안전상태를 확인한 결과 어선 B호의 승선원 8명은 함께 조업 중이던 선단선으로 옮겨 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어선 B호는 갑판상 침수로 인해 선수 방향으로 기울어져 있다가 10시 5분쯤 전복된 후 10시 52분쯤 침몰됐다.
현재 사고현장에는 5,000톤급 경비함정이 안전관리를 실시하고 있으며, 시료 채취 등 해양오염 여부를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있다.
서귀포해경은 화물선 및 어선 선원들을 대상으로 자세한 사고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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