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경이 임인년 새해부터 부족한 혈액 채우기를 위해 팔을 걷어부쳤다.
군산해양경찰서(서장 김충관)는 4일 코로나 19 장기화 사태로 헌혈 지원자가 줄어 국가의 혈액보유량이 감소함에 따라 힘을 보태고자 헌혈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이날 헌혈은 코로나 19예방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대한 적십자사 헌혈버스가 군산해양경찰서와 경비함정 전용부두를 방문해서 실시되었으며, 앞으로도 분기별로 정기적으로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헌혈에 참가한 김정섭 수경은 언론을 통해 “코로나 19로 혈액 수급이 원활하지 않다는 소식을 접하고 헌혈에 참여하게 됐다”며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헌혈을 통해 미약하나마 보탬이 되어 보람차다”고 헌혈 소감을 밝혔다.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 김혜빈 대리는 “헌혈자 수는 2020년 243만여명, 2021년 241만여명으로 감소하고 추세이며 현재 혈액 보유량을 적정수준이지만 기준치인 5일분을 웃도는 수준으로 안심하기에는 이르다”며 “어려운 시기에 군산해경에서 적극적으로 헌혈에 동참해 준 덕에 원활한 혈액수급에 큰 도움이 됐다”며 감사를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