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남성이 긴 장대를 이용하여 부둣가에 설치된 CCTV를 돌리는 모습입니다. 부두에 계류된 선박에 침입하여 낚시대와 선박 물품을 훔치기 전 이러한 행위를 하였는데요. 이 또한 고스란히 CCTV에 촬영되어 있었습니다.”
□ 울진해양경찰서(서장 채수준)는 과거 10여차례 절도 혐의로 처벌받은 30대 남성 A씨를 어선에 침입하여 선박 용품을 훔친 혐의로 체포하여 1. 4. 구속영장을 신청하였다고 밝혔다.
□ 그는 2021년 10월부터 12월까지 경북 영덕군 소형항구에 정박중인 선박에 침입, 낚시대, 드릴, 랜턴 등 종류를 가리지 않고 훔쳐 왔으며, 그 중에는 어민이 잡아온 어획물까지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 A씨는 범행을 은폐하기 위해 소형 항포구에서 설치되어 있는 방범용 CCTV를 긴 장대를 이용하여 촬영 방향을 돌리거나, 야간에 모자를 눌러 쓴 채 렌트카를 이용하여 도주하는 등 치밀한 수법으로 절도 행각을 이어왔으나 울진해양경찰서는 끈질긴 탐문과 추적으로 피의자를 특정하여 체포하였다.
□ 특히, A씨 체포와 함께 사전 발부받은 압수수색영장으로 주거지를 확인하였더니, 출처를 알 수 없는 낚시대 50여대가 확인되었고, 추가 절도 피해자를 찾는 등 여죄 및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 최근 유가 및 인건비 상승으로 출어에 어려움과, 코로나 19의 상황으로 수산물 수요가 줄어드는 등 2중고를 겪으며 망연자실하고 있는 어민들의 민생침해 범죄에 대하여 울진해양경찰서는 이를 근절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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