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해양경찰서(서장 황준현)는 최근 여수에서 발생한 해양과학고 실습생 사망 사건과 관련해 11월 한 달간 관내 해양‧수산계 특성화고 현장실습생에 대한 전반적인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서귀포해경 수사과에 전담반을 구성, 해양수산청, 고용노동청, 특성화고 등 관련기관과 합동으로 현장실습 중인 사업장에 방문해 실습생들의 애로 및 건의 사항을 청취하고 위반사항을 점검하는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주요 점검사항으로는 ▴실습생에 대한 폭행‧폭언 등 인권침해 여부, ▴현장실습 참여기업 자격요건 및 실습‧고용환경, ▴근로기준법‧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 등을 확인하고, 위반사항 적발 시 수사과 자체 수사 및 관계기관에 통보할 예정이다.
또한, 특성화고 취업 담당 교사와의 면담 등을 실시해 학교, 고용노동청 등 유관기관과 유기적인 정보 교환을 위한 핫라인을 마련할 계획이다.
서귀포해경 관계자는 “학생 실습생이라는 이유로 부당한 대우를 받으며 위험 사각지대에 놓여있지는 않은지 작은 부분까지 면밀히 조사해 학생들이 꿈과 희망을 이어갈 수 있도록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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