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령해경·민간구조선 등에 승선원 2명 모두 구조되었으나 1명 의식없어 -
보령해양경찰서(서장 하태영)는 오늘 오전 10시 41분경 충남 홍성군 서부면 죽도 인근 해상에서 레저보트 1척(약 1톤, 승선원 2명)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해 해양경찰과 인근 선박에 의해 구조되었으나 1명은 의식이 없는 상태로 119 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보령해경에 따르면 오늘 오전 10시 41분경 충남 홍성군 죽도 인근해상에서 레저보트가 전복되었다며 인근의 레저보트에서 이를 목격 신고 했다.
신고를 접수받은 보령해경 종합상황실은 P-123정과 홍성파출소 연안구조정, 보령해경구조대를 현장에 급파하였고 동시에 인접서인 태안해경에 지원요청과 중부지방해양경찰청과 군산항공대에 헬기를 추가로 요청하였다.
신고접수 9분 여만에 현장에 도착한 P-123정이 확인결과 전복된 선박에서 먼저 탈출한 60대 남성 A씨는 인근선박에 의해 구조가 되었으나 60대 여성 일행 1명이 아직 전복된 선박에 남아 있다고 말했다.
현장에 먼저 도착한 형사기동정 경찰관이 레저보트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B씨를 구조하기 위해 맨몸으로 입수, 선체진입을 시도했으나 구조물과 빠른 물살 등 어려운 주변여건으로 진입에 실패했다.
이후 25분여 만에 도착한 보령해경구조대원이 잠수장비를 착용하고 입수하여 전복된 레저보트 안에서 B씨를 발견하고 신속하게 구조했다.
구조된 B씨는 대기중이던 보령해경 응급구조사에 의해 곧바로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를 받으며 홍성군 남당항에 입항하여 대기중이던 119구급대에 인계되었다.
보령해경은 레저보트를 직접 운항하였던 구조된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에 대하여 조사할 계획이다.
한편, 전복된 레저보트는 인근 항포구로 예인하여 인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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