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서지역인 연도에 거주하는 70대 남성 건강악화로 긴급이송 -
여수해양경찰서는 “제14호 태풍 ‘찬투’ 북상으로 관내 해상에 풍랑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도서지역 거주 70대 남성이 건강이상을 보여 육지로 긴급 이송했다”고 16일 밝혔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0분께 여수시 남면 연도에 거주하는 주민 A씨(71세, 남)가 탈수증상 등 의식이 미약하여 연도보건지소 보건의에 의해 이송요청이 신고 접수됐다.
신고접수 한 해경은 태풍내습으로 관내 해상에 풍랑특보가 내려진 악천후 속에서 경비함정을 출동시켜 연도항에 도착하여 응급환자 A씨와 보건의를 동승하고 여수 국동항으로 이동 대기중인 119구급대에 인계되어 인근 병원으로 무사히 이송됐다.
응급환자 A씨는 치매환자로 탈수증상을 보이고 건강상태가 악화되어 자연사가 우려된다며 연도보건지소 보건의가 긴급이송을 요청하였다.
한편 도서지역인 연도에 오고가는 여객선은 태풍 북상에 따라 지난 13일 오후부터 통제되어 운항하지 않는 상태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악천후에도 도서지역 주민의 위급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해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