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륙뉴스1]김동환기자=목포해경이 해상에서 기관고장 선박에 대한 안전 관리와 섬마을 응급환자를 이송하는 등 바다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목포해양경찰서(서장 임재수)는 지난 4일 오후 9시 37분경 진도군 맹골도 남서쪽 5.5km 인근 해상에서 근해채낚기 어선 A호(42톤, 울진선적, 승선원 6명)가 조업 차 이동 중에 원인 미상의 기관고장으로 표류하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해경은 경비함정을 급파하는 한편 만일의 사고에 대비해 승선원을 상대로 구명조끼 착용을 지시했다.
이어 해경은 현장에 도착해 인근 항행하는 선박을 대상으로 안전계도 방송을 하며 A호에 대한 안전 관리를 실시했다.
이후 자력항해가 가능해진 A호는 다음날인 5일 오전 6시 9분경 진도군 서망항에 안전하게 입항했다.
이에 앞서 해경은 같은 날 오후 8시경 신안군 장산도에서 주민 B씨(80대, 여)가 다리 골절상을 입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경비함정을 급파, B씨를 안좌도 복호선착장으로 이송해 대기하고 있던 119 구급대에 인계했다.
해경의 도움으로 이송된 B씨는 목포 소재 병원으로 옮겨져 현재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