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존 동산출장소 해양레저안전센터로 탈바꿈, 서핑 등 레저사고 예방 집중 -
속초해양경찰서(서장 서영교)는 해양레저객에 대한 맞춤형 안전관리를 위해 강원 양양 동산항에 해양레저안전센터를 신설해 시범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속초해경에 따르면 최근 강원 양양을 찾는 서퍼와 스쿠버 등 레저객이 급증하고 있으며, 안전사고와 법 위반사례 역시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양양군의 경우 수상·수중 레저업체 약 90여 개소가 집중되어 있으며, 지난 3년간 9건의 안전사고와 함께 기상특보 중 미신고 서핑행위 등 총 21건의 법 위반 사례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속초해경은 양양군 동산항에 위치한 동산출장소를 해양레저안전센터로 탈바꿈해 인력과 장비를 투입하고 양양 기사문부터 남애 지역까지 집중된 해양레저객 사고 예방과 대응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속초해경은 우선 오는 15일부터 9월말까지 시범운영을 실시하고 추후 연장 운영 및 해양레저안전센터에 대한 확대시행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속초해경 관계자는“동해안을 중심으로 레저사업장과 레저객들이 늘어나면서 안전사고와 위법사례도 같이 증가하고 있다”며, “기존 출장소를 활용한 해양레저안전센터 운영으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 안전한 레저문화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