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리 중인 어선에서 잠수펌프를 이용하여 폐유를 무단 배출 -
여수해양경찰서(서장 송민웅)는 “13일 저녁 여수시 국동항 수변공원에서 정박․수리 중인 어선에서 폐유가 무단 배출되어 긴급 방제작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13일 오후 18시 45분 경 여수시 국동항 수변공원 앞 해상에 기름띠가 바다에 떠 있으며 냄새가 심하게 난다는 신고를 접수한 여수해경은 현장에 연안구조정과 순찰차, 해양오염방제과 직원을 급파하여 긴급 방제에 나섰다.
여수해경은 해양환경공단과 협업을 통해 오일펜스와 유흡착포 등을 이용 기름회수 및 방제작업을 진행하였으며 같은 날 23:45경 긴급방제작업을 완료하여 인근 1마일 권내 위치한 패류양식장 11개소 및 인근 해안가 시설의 피해를 막았다.
조사결과 해양오염원은 국동항 수변공원에 수리를 위해 정박 중이던 A호(60톤, 여수선적, 어선)로, 해당선박의 기관장 B모(56세, 남, 여수거주)씨가 기관실 수리작업을 위해 잠수펌프를 이용해 야간에 선저폐수 900리터를 무단으로 배출한 것으로 밝혀졌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행위자와 소유자 C씨(55세, 남자, 경남 진주 거주), 2명을 해양환경관리법 위반으로 입건해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