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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총괄

보령해경, 어선 전복사고로 3명 해상추락, 신속한 대응으로 인명사고 등 추가 피해 막아

김성필 기자   |   송고 : 2021-06-13 19:30:40

- 환자 신속 이송, 전복선박 안전관리, 해양오염 방제,불체자 관계기관 인계 등 멀티임무 수행 -


보령해양경찰서(서장 하태영)는 13일 보령시 삽시도 인근 해상에서 조업중이던 어선 1척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하여 해상에 추락한 승선원 3명과 선박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오늘 오전 9시 5분경 보령시 삽시도 남방 5㎞ 해상에서 어선A호(5톤급, 승선원 3명)이 전복되는 사고로 승선원 3명이 해상에 추락하였다며 인근 해상에서 조업중이던 어선B호 선장이 보령해경에 신고하였다.

 

신고를 접수받은 보령해경 종합상황실은 즉시 연안구조정 등 경비함정 2척, 민간구조선 1척, 보령해경구조대를 현장에 급파하고 인접 해양경찰서인 태안해경 종합상황실에 공조를 요청하였다.

 

특히 해양오염사고를 대비해 150톤급 방제10호정을 비상소집해 현장으로 이동시켰다.

 

다행이 해상에 추락하였던 A호 승선원 3명은 사고를 목격하고 신고한 어선B호에서 신속하게 구조하였다.

 

구조된 A호 선장(40대, 남)에 따르면 조업을 마치고 어구를 철거하기 위하여 닻을 선박 위로 끌어 올리던 중 3번째 닻을 올리는 과정에서 먼저 올려놓은 닻 2개가 어선의 좌측으로 치우치게 되어 어선이 기울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보령해경은 전복선박 내 연료유가 약 1200리터 적재중인 것을 확인하고 현장 도착 즉시 구조대원들이 입수하여 선박 내 에어밴트를 초기에 차단하여 해양오염 발생에 대비하였다.

 

또한 선박이 침몰되지 않도록 부력재인 리프팅백 2개를 추가로 설치하였다.

 

16:00 기준 현재 전복된 A호는 민간구조선(20톤급)의 도움으로 대천항으로 예인중이며 작업중 전복 선박 내 폐유 등 기름성분으로 인한 무지개빛 엷은 유막이 발생하여 현장에서 긴급 방제작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구조된 승선원 3명중 선장은 저체온증 호소 등 병원진료를 요청하여 대천항으로 긴급 이송, 대기중이던 119 구급차량을 이용 보령시 소재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선장과 함께 구조된 선원 2명은 모두 베트남 국적의 40대 남성으로 보령해경에서 신분을 확인한 결과 모두 불법체류중인 것으로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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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해경은 구조된 외국인 선원 2명에 대하여 부상당한 곳 없이 건강상태가 이상없음을 확인하고 전주출입국사무소에 직접 신병을 인계했다.

 

보령해경 관계자는“신속한 대응으로 인명·해양오염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며 “어로작업시 안전이 반드시 확보된 상태에서 작업이 이루어 져야하며 작업 전 구명조끼 착용과 안전교육을 반드시 실시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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