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난 어선에 소화기로 초기진화에 앞장선 용감한 어민 -
여수해양경찰서(서장 송민웅)는 “불꽃과 함께 화재가 발생한 정박어선에 소화기로 초기 진화에 나선 유종안(59세)선장에게 감사장을 전달하였다”고 25일 밝혔다.
인근에서 작업중이던 유 선장은 본인소유 어선 B호에 보관중인 소화기 2개를 이용하여 화재어선 초기 진화에 나섰다.
이어 신고를 접수한 해경 구조세력 및 119소방대원들도 곧바로 현장 도착하여 화재를 완전히 진화하였다.
이번 화재는 초기진화에 나선 유 선장 덕분에 화재선박 A호 조타실 내부만 화재 피해를 보았고, 더 이상 화재는 번지지 않아 인근 어선들도 피해를 보지 않았다.
유 선장은 “어업에 종사하는 어민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다면서 불이 크게 번지지 않아 다행이다”고 말했다.
송민웅 여수해경서장은 이날 오전 10시께 돌산 진목선착장을 방문하여 유 선장에게 “큰 용기 덕분에 대형화재를 막을수 있었다”면서 고마움을 표하며 감사장을 전달했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선박 화재시 초기 화재진압이 대형화재를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며 “누구든지 화재를 목격하게 되면 신고와 동시에 인근 소화기구 등을 이용하여 초기 진화에 앞장서 달라”고 말했다.
한편 여수서 관내 선박화재 사고는 올해 총 9건이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