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시간여 수색 끝에 발견, 결국 사망 -
속초해양경찰서(서장 서영교)는 8일 밤 고성 봉포해변에서 파도에 휩쓸렸던 몽골국적 D씨(몽골, 여, 68년생, 세종시 거주)를 9일 00:43분경 인근 방파제 앞 해상에서 발견해 구조했으나 사망했다고 9일 밝혔다.
속초해경은 8일 22:37분경 인근 관광객의 신고를 받고 경비정과 구조정, 파출소, 소방인력 등을 동원해 해상수색 및 해안가 수색에 나섰으며, 약 2시간 지난 00:43분경 봉포항 북방파제 앞 약 5m 해상에서 D씨를 발견했다.
발견 당시 D씨는 맥박이나 호흡 등이 없었으며, 01:12분경 119 원격 진단 결과 사망한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다행히 같이 산책에 나선 일행 1명(한국, 남)은 또 다른 일행에 의해 구조되어 건강상 이상 없는 것으로 전했다.
속초해경은 음주 후 일행과 함께 물가에서 발을 담그고 있던 중 갑자기 높은 파도에 휩쓸렸다는 다른 일행들의 진술을 토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중에 있다.
D씨 등 일행 일부는 인근 공사현장에서 수 일째 일(도배)을 해오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