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릉 근해, 동해북방어장(舊 대화퇴어장) 등 동해안 광역으로 경비 권역 확대 -
속초해양경찰서(서장 서영교)가 동해 북방어장(舊 대화퇴 어장) 등 원거리 해역에서의 경비·안전 임무 수행을 위해 1500톤급 대형함을 배치·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속초해경은 그간 500톤급 중형함을 중심으로 연안해역 중점 해상경비 및 안전관리 임무를 수행해왔으나, 기존 동해서 소속 1511함(제민 11호)이 속초서로 전환 배치됨에 따라 울릉 근해 등 동해안 원거리 해역으로 확대·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동해 북방어장 및 조업자제해역, 동해 NLL 이남 원거리 해역에서의 해양재난 대응은 물론 불법조업선박 단속과 우리어선 월선·피랍 예방 등 해상주권 수호를 위한 임무 수행이 한층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영교 서장은 “이번 대형함 배치로 드넓은 동해바다에서의 해양안전과 경비·구조 역량이 한층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완벽한 주권수호를 통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5일 오후 2시경 속초항에 첫 입항한 1511함은 만재배수톤수 2,728톤, 최대 속력 20kts로 전장 98m, 전폭 14m 규모로 10m급 고속단정 2척과 40mm 함포와 소화포 등 각 종 진압 장비는 물론 응급환자 이송에 필요한 해양응급원격의료시스템 등이 갖추어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