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경열 서정민 손은주 기자 = "광양시" 김치꽃으로 광양에 온기를...
"한 시민이 SNS에서 제안한 '십시일반 김치 나눔 제안'이 새로운 후원 문화로 발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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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에서 발 없는 말이 천리를 가 천리향 김치꽃을 피웠다.
- 아래 전문으로 김치꽃사랑나눔 제안을 SNS상으로 시작한 김상기대표 -
"겨울에 피는 아름다운 김치꽃, 100人 김치꽃, 백송이 사랑 나눔
1004人 천사 김치꽃으로 피어라.
겨울에 피어나는 김치꽃을 보신 적이 있나요?
초록빛 배추에 빨간 고춧가루와 각양각색의 도움내기들.
싱싱한 무우는 총각 김치, 동치미로 변해 입맛 돋구고,
버무리는 손끝마다 달라지는 오묘한 맛 김치꽃,
이보다 더 아름다운 겨울꽃이 있던가요?
코로나 지고 김치꽃 피어나라.
이 아름다운 겨울 김치꽃 한송이를 기다리는 간절한 이들이 있습니다.
연말이면 각 단체들 옹기종기 앉아 웃음꽃 피우며 김장 김치를 만들어 힘든 이웃들에게 나누어 주는 김치꽃 행사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올해 코로나19로 축소돼 김장 김치꽃을 기다리는 이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하여 김치꽃 한송이 나눔으로 따뜻한 마음 전해 보지 않으시겠습니까?
김치꽃 한송이 전해주는 것. 이또한 큰 이웃 사랑이 아닐까 해서 백 명 김장 김치꽃 백송이 사랑 나눔을 제안합니다.
님의 아름다운 김치꽃 한송이 나눔을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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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삭막한 광양에 피어난 '김치꽃'이 온정이 피어나다.
한 시민의 관심과 봉사로 전남 광양에 '김치꽃'이 사랑 나눔으로 피어났다.
지난 10일 페이스북 등 SNS에 '다함께 잘사는 우리 사회( #다사리연구소 )' #김상기 대표가 '김치꽃'이라는 다소 낯선 단어로 '김치꽃 사랑 나눔'을 제안했다.
김 대표는 "코로나19로 모든 곳이 힘든 상황에서 특히 연말 훈훈한 후원이 줄어들고 김치는 삼세끼 절대필수 반찬이고 각종 위탁시설에 지원과 후원으로 부식비는 책정돼 있다는 점을 생각했다"며 "그리고 김치가 차지하는 부식비는 만만치 않는 현실을 보고 이런 제안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어 "처음에 김치꽃 나눔을 몇몇이 모여 전달하려 했으나 공감하는 시민이 많아서 '한 사람의 열 걸음이 아닌 열 사람의 한 걸음의 정성'을 모으게 됐다"고 전했다.
또한 김 대표는 "이번 '김치꽃' 제안의 결정적 동기는 한 위탁 시설을 관리하는 센터장이 '김치만이라도 준비되면 그 부식비로 생선 한 마리, 고기 한 점 더 사서 먹게 하고 싶다'는 넋두리 같은 간절한 마음이 가슴 속 메아리로 남아서, 백 명이 각각 한 포기씩 후원 받아 백 포기 김치를 모아 YWCA, YMCA에 후원 위탁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참여를 유도했고, 지난 1주일 동안 이에 공감하는 시민들 문의가 쏟아져 김 대표는 직접 후원하는 시민들을 찾아가 배추 김치, 무우 김치, 파 김치, 갓 김치 등 김치 종류도 다양하고, 김치가 담긴 그릇도 각양각색인 김치꽃을 모았다.
그리고 지난 17일 YWCA 사무실 앞에서 광영초등학교 병설유치원에 다니는 #서민영 양이 손글씨로 '장미꽃 보다 더 아름다운 김치꽃, 사람 가슴마다 피어나라'는 손글씨 등 각각의 의미와 응원 문구를 쓴 112명의 사연과 400Kg 이상의 '김치꽃 사랑나눔 전달식'을 갖게 됐다.
이어 2차로 23일은 120여명의 참여로 YMCA 청소년인권센터에 250Kg과 살균소독제 100개를 전달했다.
특히 이날은 광양 진상면 출신으로
순천 헤아림청소녀쉼터를 부설기관으로 운영하는 #사)나누리 #이순심 이사장도 함께 참석했다.
헤아림청소녀쉼터는 중1학년부터 대학3년까지 여성들의 의식주 대부분을 지원하는 365일 생활공동체로 광양출신이 다수 생활하고 있어 김대표가 참석을 권유했고 이순심이사장에 감사의 마음으로 광양시민이 모은 김치 일부를 전달해 김치꽃 의미를 더했다.
김치 후원을 전달 받은 #박두규 광양YMCA이사장은 "모든 후원과 봉사는 아름답고 고마운 일이다. 특히 시민들의 십시일반 정성이 모아진 김치꽃 나눔 후원은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은 듯한 감동이다."라며 "이런 정성스러운 시민의 마음을 YWCA와 YMCA가 365일 생활공간인 쉼터,급식소와 도시락 배달 등의 소외된 곳에 징검다리가 돼 고루 배분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치 나눔에 적극 참여해 많은 시민들의 동참을 이끌어 낸 #국제라이온스협회 전남동부지구 #오수진 사무부총장은 "복지사회로 가는 길목에서 국가와 지자체의 역할이 중요하고 그 역할을 하고 있지만, 예산 등의 문제로 여전히 복지 사각지대는 존재한다."며 "이런 사각지대를 메우고 아름다운 우리 사회 공동체를 위해 우렁각시처럼 봉사 후원하는 시민들이 있어 힘들어도 살 맛 나는 사람 사는 세상"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김치꽃 사랑나눔은 1차, 2차에 이어 취지에 공감하고 아직 김장 등을 하지 않아 전달하지 못한 시민들이 많아 차후 주기적으로 전달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번 후원을 제안하고 주도한 김상기 다사리연구소 대표는 "김치 한 포기 후원에 너무 거창한 의미를 부여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 한 포기를 받은 이에게는 큰 용기를 받는 힘으로 작용할 수도 있지 않을까 해서 시작했다."라며 "100인 김치꽃, 백송이 사랑 나눔이 1004인 천사 김치꽃 나눔의 나비효과로 나타나 지속적으로 확대되어 이어지기를 기대해 본다"고 소감을 밝혔다.
"본 해륙뉴스1은 앞으로 김 대표의 바램대로 김치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 필요한 모든분야로 발전되기를 바라며 본 기사를 취재 보도하게 되었으면 또한 다 분야의 봉사 관계 제보를 기다리고 있다는걸 알려드린다."
(제보: 010.2898.9999 )
ㅡ 참여문의 ㅡ
#다함께잘사는우리사회 (다사리) 연구소가 김치꽃 모으기의 이음새가 되겠습니다. 김상기(01033060793)
#김상기
#다사리연구소
#오수진사무부총장
#광영초등학교병설유치원서민영
#김치꽃사랑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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