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풍랑과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뇌출혈로 의심되는 외국인 선원이 헬기를 동원한 서해해경에 긴급 구조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
서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김도준)은 20일 오전 9시께 전남 신안군 흑산보건지소로부터 130톤급 어선의 외국인 선원 B씨(42세, 남, 인도네시아)가 뇌출혈 증상이 의심된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해경은 즉시 흑산파출소와 헬기에 출동지시를 내려, 환자를 흑산도 헬기장으로 이송시키고 이어 도착한 헬기를 통해 목포로 이송해 병원 진료를 받도록 했다.
이 환자는 흑산항에서 계류중인 선박의 선내에서 아침에 기상을 하지 않아 이를 이상하게 여긴 동료 선원들에게 발견됐으며, 발견 당시 의식이 없어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해해경 관계자는 “해양경찰은 24시간 비상출동 시스템을 구축하고 유관기관과의 긴급구조 협력을 통해, 해상과 도서지역의 응급환자 생명을 지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