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해양경찰서(서장 정태경)는 오늘 새벽 강릉 경포해변 해상에서 A씨(남, 24세)가 파도에 휩쓸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동해해경에 따르면 이날 새벽 3시 49분경 강릉시 경포해변(씨마크호텔 앞) 해상에서 친구가 물에 빠졌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경비함정과 강릉파출소 연안구조정 및 순찰팀, 동해특수구조대를 현장에 급파하여 수색을 실시하였다.
현장에서 수색 중이던 강릉파출소 순찰팀이 이날 새벽 4시 40분경 강릉 씨마크호텔 앞(경포해변 끝단) 해상에서 익수자를 발견하고 육상으로 이동해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를 한 후, 4시 43분경 119 구급차량 이용 강릉 아산병원으로 이송 조치하였지만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동해해경은 A씨가 일행 2명과 함께 술은 마신 후 경포해변을 찾았고, 일행과 내기를 하다 바다로 들어가 파도에 휩쓸려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이날 새벽은 2~2.5미터의 너울성 파도가 일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