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해양경찰서(서장 정욱한)는 지난 6월 30일(화) 경남 거제시 고현 오비항 인근해상에서 주묘*선박 발생시 신속한 구조활동에 나선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김태건 과장(48세, 남)과 아산호 선장 곽영덕(48세, 남)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 주묘 : 닻을 내려 정박한 선박의 닻의 파지력이 외력보다 작게 되어 닻이 끌려 배의 위치가 고정되지 않고 이동하는것
창원해경에 따르면, 당시 주묘선박 A호(1,320톤, 모래운반용 부선)는 감수보존선박*으로 사고해역에 투묘중이였으나, 원인을 알수 없는 주묘로 인해 인근해상에 투묘중이던 다른 대형 선박과 거리가 가까워지면서 위험성을 인지하고 해경에 구조 요청을 했다.
* 감수보존선박 : 선박수리비, 유류대등 각종 채무의 변제를 받기 위해 채권자가 법원에서 선박 가압류신청 후 도주 등의 방지를 위해 관리자를 지정 관리하는 선박
또한, 사고발생 초기 해경과 삼성중공업측은 인근항행선박에 대해 안전통제 조치를 취하고 주묘선박 A호를 안전해역으로 예인조치하는 등 신속한 구조활동으로 대형 사고를 방지 할수 있었다고 말했다.
창원해경 관계자는“대형선박사고의 경우 초기 구조 불가시 대규모 인명사고로 연계될 수 있는점을 감안해 지속적인 업무 협조를 당부드린다”며“민간해양구조대원 및 어업인의 구조협력 체계를 강화해 해상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에 즉각적으로 대응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