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3년 인명피해 75% 동절기 발생 -
속초해경(서장 서영교)은 내년 2월 말까지 4개월 간 동절기 해양사고 대비·대응 대책을 수립하고 해양안전관리를 강화한다고 6일 밝혔다.
속초해경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동절기(11월~익년 2월) 관내 선박사고는 55척으로 전체 사고척수(209척)대비 약 27%를 차지하고 있으며, 총 4건의 인명피해(사망·실종) 중 3건이 동절기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원인 대부분은 운항부주의, 관리소홀 등 인적과실에 의한 것이며, 동절기 기상악화와 낮은 수온 등이 인명피해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속초해경은 관내 사고다발해역을 중점으로 경비함정과 연안구조정을 탄력 배치하고, 낚시어선 등 다중이용선박과 1인 조업선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하는 등 사고예방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해양종사자들의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해 어선자율점검 리플렛을 배부하고 안전교육·사고예방 홍보 활동도 병행 할 계획이다.
속초해경 관계자는“겨울철 동해안은 강한 북서풍 등의 영향으로 기상이 악화되는 경우가 많고 인명사고 위험성이 높은 만큼 어업인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