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운항부주의 등 인적 사고요인 제거를 위한 예방활동에 중점 -
여수해양경찰서장(서장 송민웅)는 “다가오는 동절기 해상 기상 악화 등에 따른 각종 해양사고 발생을 사전에 예방하고 신속한 수색구조체계 확립으로 사고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11월 1일부터 2021년 2월 28일까지 4개월간 해양안전관리를 강화한다”고 5일 밝혔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동절기(11월~익년2월) 여수 관내 해상에서 발생한 해양사고는 총 232척으로 전체 해양사고 743척 중 31.2%를 차지하고 있으며, 사고유형으로는 기관 및 추진기, 키 손상 73척(31.4.7%)이 가장 많았다.
선종별로는 어선사고가 140척(60.3%)로 가장 많았으며, 사고 원인으로는 운항부주의 103척(44.4%), 정비불량 60척(25.9%) 등 인적요인에 의한 사고가 주를 이루어 선박 종사자들의 안전불감증이 경계해야할 단계로 올라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수해경은 ▲가막만 인근 해역, 금오도 인근 해역 등 5개소를 사고다발해역으로 지정 ▲ 사고 다발해역에 대한 출동․도착시간 목표 관리제 철저 이행 ▲신형 연안구조정 등 각 구조세력의 24시간 구조 즉응태세 유지 ▲해양종사자 등의 인적 사고요인 제거를 위한 안전계도 및 각종 교육, 홍보 등을 강화할 계획이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겨울철 바다는 강한 북서풍으로 인해 해상상태가 평온하지 않아 선박의 운항에 지장을 초래하며, 수온이 낮아지기 때문에 다른 기간보다 인명사고 발생 비율이 높아 선박 종사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