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해양경찰서는 인천 덕적도 서방 해상에서 전복된 부선의 안전조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
29일 오전 7시 26분경 인천 덕적도 서방 17해리(약 31km) 해상에서 부선 A호(1090톤, 승선원 1명, 건설용 블록 적재)가 침수 중이라는 신고가 경인연안VTS를 경유하여 인천해경에 접수되었다.
인천해경은 즉시 인근 경비함정인 311함과 121정 및 해경구조대, 방제정을 출동시켰으며 서해5도특별경비단(이하 서특단)에도 구조세력 지원을 요청했다.
최초 현장에 도착한 서특단 518함과 SM-01정이 확인 결과 A호는 선미쪽이 침수되어 기울어진 상태였으며 예인선 B호(54톤, 승선원 2명)가 A호를 예인하던 중 침수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B호가 A호를 예인하여 안전지역으로 이동하던 중 덕적도 서방 7.5해리(약 14km)해상에서 A호가 갑자기 전복되었으며, 옅은 무지갯빛 유막(50mX200m)이 발생하여 방제조치 완료하였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고 A호 인근을 항해하는 선박의 안전을 위해 경비함정을 배치하고 해경구조대를 투입해 위치부이 설치 등 안전조치를 실시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A호는 인천항으로 예인될 예정이며 추후 정확한 사고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