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은 지난 10월 지정 예고됐던 ‘고흥 무열사 소장 고문서’가 전라남도 문화유산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전라남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최종 지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지정된 문화유산은 흥양(현 고흥) 출신으로 임진왜란 당시 사천·당포·당항포·율포 해전 등에서 공을 세워 선무원종공신 1등(宣武原從功臣 一等)에 책록된 진무성(陳武晟, 1566~1638)과 그 후손 5세대에 걸친 7인의 기록물 70점이다. 진무성은 1599년(선조 32) 무과에 급제하기 전부터 이순신 장군의 휘하에서 임진왜란 초기에 해역 방비를 담당했던 인물이다.
이 고문서는 임진왜란 이후 조선 후기 여양진씨 무반(武班) 가문의 관직 활동과 사회적 지위, 그리고 생활상을 구체적으로 입증하며 학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특히 1882년(고종 19년)에 진무성을 단독 배향하는 무열사로 명칭이 변경된 역사적 배경까지 담고 있어 지역사 연구의 중요한 자료로 주목 받아왔다.
특히 지정 과정에서 가장 주목받은 자료는 진무성의 아들 진후평이 1666년에 받은 ‘흥양감목관 고신(任命狀)’이다. 감목관은 조선시대 국영 목장을 관리하던 특수직으로, 해당 고신은 현재까지 보고된 바 없는 유일한 사례이다. 이는 조선시대 마정(馬政) 연구와 지역사 복원에 있어 높은 학술적 가치로 평가되고 있다.
이 밖에도 총 70점의 고문서는 ▲무과시험 합격증서인 홍패와 국왕이 명령으로 내리는 임명문서인 고신 ▲한 집안의 인적 사항을 적은 호구단자 ▲개인이나 집단이 관청에 호소·청원 할 때 제출하는 소차계장류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러한 자료는 중앙의 관찬 기록에서 다루지 못한 지역 인물들의 구체적인 활동상을 보여주고 있어 고흥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실증적으로 전달하는 자료로 활용 가능하다.
군 문화체육과 관계자는 “이번 지정은 호국 충절의 고장인 고흥의 역사적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라며 “소중한 문화유산이 사장되지 않고 군민과 국민에게 그 가치를 전달할 수 있도록 역사문화 자원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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