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정신건강복지센터, ‘마음의 울림’ 송년 행사 성료

2025년 화순군정신건강복지센터 연말 행사 단체 사진 사진제공=화순군

화순군(군수 구복규)은 지난 12월 16일, 보은병원에 위탁 운영 중인 화순군정신건강복지센터(센터장 정강영)에서 『마음의 울림, 한 해의 이야기』를 주제로 연말 송년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센터에 등록된 정신장애인 회원들이 직접 기획하고 준비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그들의 자립과 사회 참여를 응원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되었으며, 1부에서는 보컬트레이너의 성악 공연(재능기부)을 시작으로 감사장 전달 및 회원 시상식이 열렸다. 2부에서는 회원들의 트럼펫 연주, 편지 낭송, 커플 댄스 공연 등 다양한 무대가 이어져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부대 행사로는 미술동아리 ‘예찬’의 작품 및 공예 전시회, 행운권 추첨, 포토존 운영, 나눔의 시간 등이 마련되어 행사 분위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이날 행사에는 화순지역자활센터, 효사랑복지센터, 화순장애인평생교육원, 화순치매안심센터, 화순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 보은병원, 보건소 각 팀장 등 다양한 관계기관이 함께 참여해 정신장애인 회원들의 노력을 격려하고 축하했다.

박미라 보건소장은 “정신장애인들이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펼치고 사회와 소통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정신질환에 대한 사회적 편견이 점차 해소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화순군정신건강복지센터는 군민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운영 중이며,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참여하는 ‘마음건강주치의’ 상담도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화순군민 누구나 무료로 상담받을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센터 홈페이지 또는 전화(☎061-374-4600)를 통해 문의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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