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말해봅시다. 올해가 이렇게 끝날 줄…알랑가 모르것네. 분명 어제까지 봄이었던 것 같고, 엊그제 여름 기사에 땀이 묻어 있었던 것 같은데, 어느새 달력이 마지막 장을 펼치고 있습니다. 범인은 늘 같습니다. 이름도 뻔합니다. ‘어느새’라는 새입니다. 이 녀석은 참 예의가 없습니다. 인사도 없이 들어와 시간을 쪼르륵 물어 가고, 우리가 알아차릴 땐 이미 연말입니다. 어느새 한 해를 살았고, 어느새 울고 웃었고, 어느새 견뎠습니다.
AI는 초 단위로 진화하는데, 사람의 마음은 아직도 계절을 타고, 안부 하나에 흔들립니다. 그 사이 데일리비즈온을 읽어주신 독자 여러분은 각자의 삶이라는 현장에서 매일을 취재하듯 살아내셨고, 기자들은 속보보다 느린 마음으로, 클릭보다 무거운 책임으로 세상의 온도를 기록해 왔습니다.
그리고…기사 뒤에 이름은 없지만, 가장 큰 기사를 써온 분들이 있습니다. 바로 기자 가족들입니다. 늦은 밤 불 꺼지지 않는 집, 말없이 식어가는 저녁, 그 모든 응원이 기사 한 줄의 힘이었습니다. 시간은 참 닮았습니다. AI처럼 차갑게 계산되지도 않고, 시계처럼 정확히 잡히지도 않으며, 그저 조용히 날아가버리는 새처럼 우리 곁을 스쳐 갑니다. 그래서 연말이 되면 우리는 웃으며 이렇게 말합니다. “어느새를 알랑가 모르것네~” 아마 내년에도 그 새는 또 올 겁니다. 그리고 우리는 또 말하겠죠. “내년에도… 할랑가 모르것네.”
그래도 괜찮습니다. 어느새가 다녀간 자리엔 데이터 대신 기억이 남고, 속도 대신 온기가 남고, 뉴스 너머에 사람이 남기 때문입니다. AI가 글을 쓰는 시대에도 마음으로 쓰는 글은 여전히 사람이 합니다. 연말을 맞아 데일리비즈온 독자 여러분, 기자 여러분과 그 가족분들께 진심으로 묻습니다. “올해… 참 잘 버텨주셨습니다.” 다가오는 새해에는 어느새 지나간 시간보다 어느새 웃음이 먼저 떠오르는 순간이 조금 더 많아지길 바랍니다.
데일리비즈온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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