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뱀 껍질이 생각보다 훨씬 부드러워요! 종이처럼 가볍기도 하고요.” 사진제공=함평군
“엄마, 뱀 껍질이 생각보다 훨씬 부드러워요! 종이처럼 가볍기도 하고요.”
아이의 고사리 같은 손이 투명하고 얇은 뱀 허물 위에 머문다. 막연한 공포의 대상이었던 뱀이 ‘알고 싶은 생명체’로 변하는 순간이다. 전남 함평군 소재 ‘함평양서파충류 생태공원’이 운영 중인 ‘뱀 허물 만지기 체험 프로그램’이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 ‘생태 교육’과 ‘동물 복지’의 절묘한 접점
최근 동물보호법이 강화되고 동물권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과거처럼 살아있는 동물을 직접 만지거나 자극하는 체험 활동은 점차 자취를 감추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함평군이 내놓은 ‘뱀 허물 체험’은 생태계의 신비를 안전하면서도 윤리적으로 전달하는 대안 모델로 평가받는다.
함평군은 14일, 해당 프로그램을 연중 상시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살아있는 뱀을 직접 만져 동물을 스트레스에 노출시키는 대신, 자연스럽게 탈피한 허물을 관찰하고 만져보게 함으로써 아이들이 생명 탄생과 성장의 과정을 자연스럽게 이해하도록 돕는다.
■ 오감을 자극하는 차별화된 콘텐츠
단순한 관람을 넘어선 오감 만족형 콘텐츠도 공원의 인기 비결이다. 도마뱀, 거북, 뱀 등 평소 접하기 힘든 파충류들의 서식 환경과 생태적 특징을 깊이 있게 다루는 전시·해설 프로그램은 타 전시관과는 궤를 달리한다.
특히 뱀 허물을 직접 만져본 어린이들은 “뱀이 무섭기만 한 줄 알았는데, 이제는 신기하고 더 궁금해졌다”며 긍정적인 인식 변화를 보였다. 개나 고양이 같은 반려동물에 익숙한 아이들에게 파충류라는 새로운 생태적 영역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주고 있는 것이다.
■ 함평, 전국 생태교육의 중심지로 도약
함평양서파충류 생태공원은 이미 함평을 대표하는 생태 관광 명소로 자리 잡았다. 군 관계자는 “동물복지를 침해하지 않으면서도 아이들의 호기심을 충족시킬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함평을 전국적인 생태 교육과 동물 복지의 선도 지역으로 만들어 가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차가운 비늘 뒤에 숨겨진 생명의 신비를 체험할 수 있는 이곳은 단순한 전시장을 넘어 생명 존중과 생태계 보호의 중요성을 가르치는 살아있는 교실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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