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화순군 "지역사회복지공동체 어울림 한마당" 개최

전남 화순군(군수 구복규)이 지난 12월 9일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 적벽홀에서 ‘2025 화순군 지역사회복지공동체 어울림 한마당’을 성대하게 열었다. 이번 행사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성치풍)가 주관했으며,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과 복지시설 종사자 등 500여 명이 참석해 민‧관 협력 강화와 지역 복지 발전을 다짐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행사는 1부 기념식과 2부 우수사례 발표 및 자선 미술 경매로 나뉘어 진행됐다. 식전 공연에서는 통기타 그룹과 주민자치센터 ‘댄싱퀸’ 팀이 무대를 꾸며 현장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이어진 기념식에서는 지역 복지 증진에 기여한 유공자 11명에게 표창이 수여됐으며, 민‧관 협력 주체들의 올 한 해 활동을 담은 영상이 상영돼 성과를 돌아보는 시간이 마련됐다. 특히 “앞서가는 화순 복지, 따뜻한 행복 나눔”이라는 슬로건 퍼포먼스는 지역 복지의 비전과 공동체 정신을 상징적으로 표현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2부에서는 춘양면과 동복면의 우수사례 발표가 이어졌다.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하고 민‧관 협력을 통해 실질적 변화를 이끈 사례가 소개되며 참석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또한 화순미술협회와 연계한 자선 미술품 경매에서는 지역 작가들의 작품 5점이 출품돼, 수익금 전액이 지역 내 소외계층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는 문화예술과 복지를 연결한 의미 있는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

구복규 화순군수는 “복지를 행정의 한 부분이 아닌 군민의 삶과 행복을 위한 핵심 가치로 삼고 있다”며, “민‧관이 함께 힘을 모아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성치풍 민간위원장은 “위원님들의 헌신 덕분에 이웃들이 따뜻한 일상을 누릴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협의체가 지역 복지의 중심축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오형열 화순군의회 의장 역시 “복지는 행정만으로 완성될 수 없으며 민간의 자발적 참여와 협력이 중요하다”며 제도적 기반 마련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