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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듈러 주택, 산업 전반을 바꿀 ‘건축 대전환’의 핵심 기술로 부상

공장 제작·현장 조립으로 공기 단축과 품질 안정성 확보
안전·환경·산업 경쟁력까지 잡는 미래형 공법
국회, 낮은 인식 개선과 관련 법 제정 속도 약속
정치부 총괄본부장 박시현   |   송고 : 2025-11-30 11:26:05
“모듈러 주택 활성화 포럼에서 더불어민주당 경기도 고양(을) 지역구 한준호 최고위원이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출처:한준호최고 페이스북

 

11월 21일 조선일보와 한국주택협회가 공동 주최한 ‘모듈러 주택 활성화 포럼’에서 국내 건축산업의 구조적 전환을 둘러싼 심도 깊은 논의가 이어졌다. 참석자는 “2010년 싱가포르에서 주택 정책을 공부하며 처음 모듈러 공법을 접했다”며 “기상 조건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고, 공기 단축과 품질 관리가 뛰어난 혁신적 공법”이라고 설명했다.

 

모듈러 주택은 건축물의 70~80%를 공장에서 만든 뒤 현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이다. 집의 뼈대와 방 구조, 설비, 마감재 등을 공장에서 표준화된 품질 기준에 따라 완성하기 때문에 안전성과 완성도가 높다. 실내 제작이 가능해 비·눈·강풍 등 기후 변화에 흔들리지 않는 것도 큰 장점이다.

 

공사 기간을 기존 대비 30~50% 줄일 수 있고, 현장 고위험 작업이 줄어들어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건설 폐기물과 자재 낭비도 크게 줄어 친환경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공법은 철강, 자재, 물류, 기계, 스마트 제조 등 다양한 산업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산업 파급력이 큰 기술로 꼽힌다.

 

싱가포르·영국·미국 등 여러 국가에서는 이미 학교, 신혼부부 공공주택, 병원, 기숙사 등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으며, 특히 싱가포르는 정부 차원의 적극적 도입으로 국민 신뢰도가 높다. 반면 국내에서는 모듈러 공법이 ‘조립식·컨테이너 주택’이라는 오해 속에 인식 수준이 낮은 것이 현실이다.

 

이에 참석자는 “국회 차원의 세미나와 토론회를 통해 국민에게 모듈러 주택을 더 쉽게 설명하고 이해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업계에서 제시한 의견을 입법 과제에 적극 반영해 모듈러 관련법 제정에 속도를 내겠다”며 “제도적 기반이 갖춰져야 산업이 본격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금은 국내 건축산업이 공법 자체를 전환해야 하는 중요한 시점”이라며 “모듈러 공법이 탄탄히 자리잡으면 건설뿐 아니라 철강·자재·물류 산업까지 경쟁력이 높아져 산업 생태계를 전체적으로 키울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정부, 민간 기업, 학계, 공공기관을 향한 협력 요청과 함께, 모듈러 산업의 제도화가 한국 건축의 미래 방향을 결정할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점도 부각됐다. 이번 포럼은 모듈러 주택의 기술적 장점과 산업적 필요성을 명확히 확인하는 자리였으며, 향후 국회와 정부의 정책 전환에 더욱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박시현 정치부 총괄본부장 (gkyh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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