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태 나주시장, 농업인의 날 맞아 농업인 헌신에 감사…

전라남도 나주시가 제30회 농업인의 날을 맞아 농업인의 헌신에 깊은 감사와 존경을 표하며, 지속 가능한 농업 발전을 위한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특히 윤병태 나주시장은 이날 행사에서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를 통한 ‘미래 농업도시 나주’의 청사진을 강조하며 주목을 받았다.

11월 11일 나주종합스포츠파크 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기념행사에는 윤병태 시장을 비롯해 이재남 나주시의회 의장, 신정훈 국회의원, 각급 기관사회단체장, 농업인 등 1천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행사 전 봉황풍물패와 나주시립국악단의 공연이 분위기를 고조시켰으며, 본행사는 국민의례, 내빈 소개, 시상식, 기념사,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윤 시장은 격려사에서 “올해 기록적인 기상이변과 농산물 가격 불안 속에서도 묵묵히 지역 농업을 지켜주신 농업인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농업인의 소득 증가와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지속 가능한 농업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 염원을 담은 ‘박 터뜨리기 퍼포먼스’가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윤 시장은 “태양에 오곡백과가 무르익듯, 인공태양 기술은 나주와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를 더 풍성하게 키워줄 것”이라며 첨단 과학기술과 농업의 융합을 통한 지역 발전 의지를 드러냈다.

시상식에서는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표창, 자랑스러운 농업인상, 농업농촌 발전 유공 표창 등 다양한 부문에서 지역 농업과 농촌 발전에 기여한 농업인과 단체들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어진 ‘화합한마당’에서는 노래자랑과 장기자랑, 경품 추첨 등 참여형 프로그램이 마련돼 농업인들의 웃음과 화합을 이끌어냈다.

이번 농업인의 날 행사는 단순한 기념을 넘어, 농업의 가치와 미래를 함께 고민하고 나누는 뜻깊은 자리였다. 나주시가 그리는 ‘미래 농업도시’의 비전은 농업인과 시민 모두에게 새로운 희망을 안겨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