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해양경찰서(서장 고성림)는 오늘(23일) 화순 금모래해수욕장 일대에서 대규모 해양오염사고를 대비하여‘2024년 해안방제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서귀포해경 주관으로 서귀포시, 남제주빛드림발전본부, 해양환경공단, 해양자율방제대 등 15개 유관기관 및 단ㆍ업체에서 약 150여명의 인원이 참여하여 해양오염 사고 발생 시 방제 대응능력 향상을 위해 실시했다.
훈련은 입항 중인 화물선과 작업 중이던 유조선이 충돌하면서 유조선 화물탱크에 파손이 생겨 기름(바이오중유)*이 해상에 유출되어 화순항 내, 금모래해변에 대량 부착한 상황을 가정하여 진행했다.
※ 바이오중유란, 중유(벙커C유)를 대체하는 신재생에너지로, 동․식물성 기름 등을 원료로 만들어졌으며, 탄소가 배출되지 않아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사용되고 있다.
주요 훈련내용으로는 ▲고압·저압세척기 이용 암반 및 석축 방제 ▲중장비로 모래사장 골파기 ▲유흡착재를 이용한 오염물질 닦아내기 ▲비치크리너 이용 방제 ▲타르, 폐기물 수거 및 실제 바이오중유를 유흡착재를 사용하여 회수하는 교육을 진행했다.
특히 민간해양구조대 드론을 동원하여 광범위하게 해안가 오염범위를 탐색에 활용하였고, 실제사고 발생시 공동대응 할 수 있도록 훈련했다.
고성림 서귀포해경서장은 “서귀포지역 유관기관, 단․업체와의 합동훈련을 통해 해경의 방제기술을 공유하고,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강화하여 대형 해양오염사고 대비․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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