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동부농협(조합장 문정태)은 지난 16일 농작업대행으로 첫 모내기를 실시하며 풍성한 가을걷이를 기원했다.
이날 첫 모내기는 진월면 신답마을 한현수씨 소유의 신답뜰 0.3ha 면적에 새청무 품종의 벼를 문정태 조합장이 직접 이앙작업에 참여했다.
광양동부농협은 농가의 부족한 일손을 대신하기 위해 십수년째 농작업대행을 해오고 있으며 올해 모내기를 위해 지난 겨울부터 논갈이(경운), 로타리(정지) 등의 농작업을 쉼없이 실시하고 있다.
이외에도 드론을 이용한 항공방제, 탈곡, 건조, 수매까지 일련의 과정을 대행해주고 있어 수도작 농업을 업으로 삼고 계시는 고령의 어르신들을 비롯한 농민들로부터 아낌없는 찬사를 받고 있다.
문정태 조합장은 본 해륙뉴스1(대표 유경열) 취재기자와의 인터뷰에서 “농작업대행은 농협의 사업적으로 봐서는 적자사업이 될 수밖에 없고, 전담인력이 많이 필요하여 직원들의 고충이 클 수밖에 없지만 우리 농업·농촌의 현실을 직시했을 때 고령화와 농촌인구 감소에 따른 자구책이다 싶어 농협의 작은 희생으로 말미암아 힘든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계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며 “농작업 또한 기계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므로 시대에 뒤떨어지지 않도록 발빠른 대응을 할 것이며, 첫 모내기를 실시한 만큼 탈곡 때까지 만반의 준비를 다하여 풍성한 수확을 맞을 수 있도록 온갖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