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양경찰서(서장 성대훈)는 7일(화) 포항시 동빈항,
8일(수) 영일만항에서 집단 계류 어선 화재를 원활히 대응·대비하기 위해
민·관 합동 소화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포항 동빈항에서는 평소 215여척의 어선과 관공선, 레저기구 등이 계류하고 있어
정박어선의 밀집도가 높고, 대부분의 어선들이 섬유강화플라스틱(FRP) 소재로 건조되어 있기 때문에
화재 위험성이 매우 높다.
영일만항은 다중이용선박 낚시어선 27척이 계류·운항중이고, 컨테이너 부두에 외국적 화물선 및 컨테이너선, 여객선이 정박하는 곳으로 인화물질이나 폭발성 위험물질에 의한 화재사고 위험이 항상 상존하고 있다.
이에, 포항해양경찰서는 선박 밀집도가 높은 동빈항·영일만항에 계류중인 선박 화재 발생 시
인접 어선으로 불길이 확산되는 상황을 가정해 육·해상에서 동시에 화재 진압뿐만 아니라
화재선박을 신속히 분리하는 등 신속한 초동조치와 현장 대응력을 높이는데 훈련 주안점을 뒀다.
합동훈련에는 포항해양경찰서 영일만·포항파출소 연안구조정,
포항북부소방서 덕산·흥해119안전센터 소방차량, 민간해양구조대 어선 5척 등이 동원하였다.
▲사전회의
▲소화기 및 배수펌프를 이용한 초기진화
▲어선 화재선박 분리
▲화재진화 및 인명피해 확인
▲사후강평 순으로 진행됐다.
포항해양경찰서 성대훈 서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항내 화재선박 발생 시 해양경찰·소방·민간 간 신속한 공동 대응해야한다”,
“동절기 대비 해양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민생 치안현장 점검을 추진해 피해를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