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해양경찰서(서장 송민웅)는 해양사고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전용부두 내 전복 선박 구조훈련장을 설치하고 전복사고 대응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신규 설치(10월 18일)된 전복 선박 훈련장은 실제 선박이 전복된 상황을 가정하여 유사하게 제작된 것으로
수중 장애물 제거, 수중 고립자 구출, 선체절단, 선체 파공 봉쇄 등 실전과 같은 훈련을 할 수 있는 시설이다.
훈련장 설치 이후 처음 실시된 금번 훈련에서는 태안해경서장이 참가하여 선체절단을 직접 시도해보는 등
훈련시설에 대한 전반을 점검하였으며 실제 선박이 전복된 상황을 가정하여 수중수색부터 고립자구조까지
종합적인 훈련을 실시하였다.
태안해경서장은
“우리나라에서 연 평균 약 80여척의 전복사고가 발생하고 있으며,
익숙하지 않은 전복상황에 있어서 훈련장을 이용한 실전형 훈련으로 실제 사고 발생 시
신속하고 효율적인 인명구조 활동이 가능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복선박 훈련장을 활용한 훈련은 향후 인천, 평택, 보령, 군산구조대 등
타 해경서 구조대를 대상으로 확대하여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