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해양경찰서(서장 윤태연)는 어제(19일) 회의실에서 관광잠수함 사고대비 민관합동 구조역량 강화를 위한 도상훈련을 실시했다.
전국에서 서귀포에만 유일하게 관광잠수함이 있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서귀포해경과 민간해양구조대(특수구조대 및 드론수색대), 잠수함업체 등 30여 명이 참여하였다.
이번 훈련은 문섬 인근 해상에서 승선원 32명이 탄 관광잠수함이 수중 30m에서 추진기에 부유물이 걸려 부상이 되지 않는 상황을 가정하였으며,
훈련 주요 내용은 ▲관광잠수함 사고 상황을 바탕으로 시나리오 훈련 실시 ▲현장세력 및 관계기관·민간 해양구조대의 역할과 임무 숙지 ▲지역구조본부 구성 및 운영 사항에 대한 교육 ▲구조 중 문제점 및 개선사항 토의 등이다.
특히, 수중에서 해경·해군SSU, 특수구조대 잠수사들이 수중 장애물을 제거하고 압축공기를 주입해 잠수함을 긴급 부상시키고, 드론수색대가 수중드론을 활용해 구조상황을 실시간 상황실로 전송하는 등의 훈련을 통해 실제상황 발생시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서귀포해경 관계자는 “관광잠수함의 특성을 재확인하고 가장 적절한 부상방법에 대해 논의해 의미있었다”며 “향후 관광잠수함 관숙훈련을 통해 적용해 볼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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