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지방해양경찰청은 제28회 바다의 날을 맞아 5월 15일부터 6월 23일까지 6주간
깨끗한 바다 만들기를 위한 해양환경 보전 활동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바다의 날’은 국민들에게 바다의 중요성을 알리고, 해양종사자들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1996년에 지정된 법정 기념일로, 장보고 대사가 청해진을 설치한 날을 기념한다.
서해해경청 소속 해양경찰서에서는 5월 25일 영산강 하굿둑 배수갑문 일원, 부안군 격포항을 시작으로,
5월 26일은 순천만습지, 5월 31일은 군산 비응항, 장흥 삼산 방조제 등 순으로
민·관·군 합동 수중·연안 해양쓰레기 수거 활동을 실시한다.
또한, 탄소 흡수원 보전을 위해 염생 식물 파종·이식 등 바다 숲 조성, 해양종사자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블루 카본 보호 교육·홍보 등 지역별 특색 있는 활동을 병행한다.
블루카본은 해양 및 연안 생태계가 흡수하는 탄소로써, 탄소 흡수속도가 빠르고 저장 기간이 길어
지구 온난화 문제의 해결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편, 군산해양경찰서는 어선에서 바다로 버려지는 생수병으로 인한 해양오염 방지를 위해 관계기관 등과
협업으로 ‘우생순 프로젝트’(우리 생수병 되가져와 자원으로 순환해요)를 추진한다.
아울러 무인비행기 등을 활용하여 섬 지역 해양쓰레기 분포를 확인해 해양쓰레기 정보 지도를 작성하여
관계기관과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다.
서해해경청 해양오염방제과장은 “앞으로도 해양 환경 보호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며 “깨끗한 바다를 만들기 위해 많은 국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