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해양경찰서(서장 윤태연)는 어제(1일) 오후 5시 20분쯤 서귀포 남동쪽 해상에서 상선-어선 간 충돌이 발생해 어선이 침수 중이라는 신고를 접수받고 경비함정을 급파해 조치했다고 밝혔다.
서귀포해경에 따르면, 어제 시간미상경 서귀포 남동쪽 33km 해상에서 상선 A호(유조선, 3만톤급, 라이베리아 선적)와 어선 B호(근해연승, 29톤, 성산 선적, 승선원 10명)간 충돌사고가 발생해 B호가 침수 중이라는 신고가 제주안전국을 통해 서귀포해경에 접수됐다.
서귀포해경은 즉시 3,000톤급, 500톤급 경비함정을 현장으로 급파하여 확인한 결과, 다행히 인명피해 및 해양오염은 없었으나, 어선(B호) 충돌흔 외 어창 1/3이 침수되어 어선에서 보유중이던 잠수펌프 2대를 가동하여 배수작업을 실시하였으며, 인근 어선C호(근해연승, 50톤)가 예인하여 밤 10시 40분경 성산항에 입항했다.
한편 상선A호는 구상선수부분에 충돌흔 외 침수 등은 발생하지 않았다.
서귀포해경 관계자에 따르면, “상선 및 어선 선장 등을 대상으로 음주측정결과 술은 마시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으며, 자세한 사고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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