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회 서동욱 의장은 6일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에서 열린 ‘2050 전라남도 탄소중립 비전 선포 2주년’ 기념행사와 탄소중립 정책 포럼에 참석해 “일상 속 작은 실천을 통해 우리가 원하는 탄소중립 실현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서 의장은 축사를 통해 “집중호우와 이상고온, 미세먼지 등 이상기후가 세계는 물론 우리나라를 덮치며 심각한 피해와 고통을 주고 있다”며 “우리는 이런 기후변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일회용품을 줄이고 에너지를 절약하는 등 일상 속 작은 실천으로 지구를 살리는 일에 동참해 왔다”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우리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기후변화의 위기는 더욱 빨라지고 있으며 삶의 위협 또한 더 커지고 있다”며 “탄소중립은 미래의 문제가 아니라 오늘날 인류의 생존과 직결되는 시급한 과제로 더 늦게 전에 하루빨리 탄소중립 실천을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전남은 전국 최대 태양광에너지와 풍력에너지 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탄소중립 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최적지이다”며 “전남도의회 또한 탄소중립에 대한 도민 공감대가 형성되고 탄소중립 실천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2050 전라남도 탄소중립 비전 선포 2주년 기념행사는 서동욱 의장을 비롯해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 환경단체,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사와 축사, 탄소중립위원 위촉장 수여 등의 순서로 전개됐다.
이어진 탄소중립 정책포럼은 탄소중립과 전남의 지속가능한 미래라는 주제로 전의찬 세종대 석좌교수가 기조강연을, 신동원 한국환경연구원 실장과 이재윤 산업연구원 실장이 주제발표를, 김종일 전남탄소중립지원센터장이 종합토론의 좌장을 맡아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