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남포미술관은 2023년 2월 8일(수)부터 4월 30일(일)까지 본관 전시실에서 민병각화백 기증 작품展 “서양화가 민병각 探畵 旅程(탐화 여정) 60年”을 연다.
이번 전시에서는 <1973</span>년~1983년 서울에서의 향(鄕)에 담긴 관조의 세계>, <1983</span>년~1998년 귀항선(歸港船)에 실은 심상의 세계>, <1998</span>년~2017년 유적지(遺跡地)-흉중에 있는 주관적 내면의 의경(意境)>으로 이어지는 작가의 작품세계를 연대별로 소개한다.
김인환 미술평론가는 민병각화백의 작품세계에 대해 꾸밈없는 순수한 자연의 얼굴인 심상적 풍경화를 바탕으로 구상적임과 아울러 구상의 단계를 벗어나면서 추상화되어가는 과정을 밟고 있다고 적었다.
4개의 전시관에는 작가의 내면적 명상과 성실한 일념, 회화적 소신이 창조해낸 작품들을 연대별로 전시하여 작업의 변화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하였으며, 출품된 秀作 40점은 전시가 끝난 후 작가의 기증 의사에 따라 남포미술관이 영구 소장하게 된다.
在田 민병각 화백은 충청북도 청주 출생으로 청주 사범을 졸업하였고 중등학교 미술교사 30여 년, 중등학교 교감, 교장 10여 년의 교편생활 동안 꾸준히 화업(畵業)을 병행하였다. 또한 황조근정훈장, 국무총리표창, 교육부장관표창, 교육자 대상, 중앙미술대전, 구상전, 르-싸롱전, 일본 미술가 협회, 서울 미술상, 소해 미술상 등을 수상하였다. 화력(畵歷)으로는 한국현대미술신기회 회장, 한‧일 미술교류회 회장, 남한강전 회장, 서울 중등미술 연구회장직을 역임한 바 있다. 현재는 (사)한국미술협회 자문위원, 한국현대미술신기회 자문위원, 한‧일 미술교류회 고문, 남한강전 고문, 국제미술위원회 회장 등을 맡고 있다.
곽형수 남포미술관장은 "평생에 걸친 화업(畵業)의 결과물인 소중한 작품을 조건없이 기증해주신 민병각화백께 감사드리며 이번 기증 작품전이 지속적인 기증문화 확산의 기폭제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문의(061-832-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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