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소방서(서장 문병운)는 지난6일 음식점 주방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한국외식업중앙회 관계자 및 고흥군청 직원과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겨울철 소방안전대책의 일환으로, 음식점 주방 후드 덕트 화재로 인한 재산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음식점 단체와 관련부처 등 원활한 정보 교류로 민간 자율 안전관리 기능을 확대하고자 마련됐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 5년간(‘18~22년) 다중이용업소 화재는 2,342건으로 전체 화재의 1.2%를 차지하고, 그 중 업종별 화재 발생 건수는 일반음식점이 791건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서에 따르면, 대부분의 음식점 화재는 조리하는 주방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며, 조리중에 발생한 기름 성분이 후드 덕트 등에 쌓여 조리기구의 불씨로부터 시작해 기름때에 불이 붙어 연소 확대되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간담회 내용은 신규 및 기존 영업자 교육시 K급 소화기 비치 권고와 덕트 내 기름때 제거를 안내하고 관공서 상업용 주방소화장치 설치 권고 및 협조사항 안내 등이다.
문병운 서장은 “관련 협회와 지속적인 협업을 확대해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게 소방안전문화 확산을 유도하고 민간 자율 소방안전관리 정착에 기여하고자 한다”라며 “관계인의 관심과 실천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